BTS 부산공연 당일 소상공인 매출 11% 증가…영도·국제시장·서면 순 높아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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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6월 12~13일 매출 변화 분석
4주간 매출 3.6% 증가, 다른 지역 압도
외국인 소비 72% 증가, 숙박업이 최고

BTS 부산 공연 당시인 6월 12일 밤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을 환영하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BTS 부산 공연 당시인 6월 12일 밤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을 환영하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BTS 부산 공연 당시 부산지역 주요 상권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공연 당일 소상공인 매출이 11%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권별로는 영도 국제시장 서면 해운대 순으로 매출 증가가 높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 12~13일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당시 상권의 매출 변화를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기부는 관람객들이 공연 당일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부산에 며칠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공연일 전후 2주간, 총 4주간의 매출변화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다.

부산 내 한국신용데이터(KCD) 생활밀접업종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결과,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매출 상승률(0.4%) 및 서울 지역 상승률(0.3%)을 크게 상회한다.

특히 콘서트 당일 매출은 전년 대비 11.1%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콘서트 이전 기간(4.4%)이 콘서트 이후 기간(3.4%)보다 소비 유도 효과가 더 높았다.

업종별로는 외지인 및 관광객 방문이 잦은 편의점업(6.5%)과 이미용업(6.2%)이 높았다. 음식점도 3.6% 상승했다.

상권별을 보면, 벽화마을과 독특한 카페로 인기가 상승 중인 영도 상권이 13.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국제시장(11.0%), 서면(8.7%), 해운대(5.0%), 부산역 인근(4.2%) 상권 모두 평균 매출 상승률을 웃돌았다.

아울러 부산 지역 내 외국인 소비는 71.7% 급증했다. 외국인 업종별 매출 분석에서는 숙박업(148.1%)이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고 음식점(72.3%), 편의점(71.0%), 이미용업(63.8%) 순으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외국인 상권별 분석에서도 영도 상권(259.1%)과 광안리 상권(101.3%)이 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병권 중기부 2차관은 “이번 분석은 대규모 K-팝 콘서트와 같은 문화 콘텐츠가 소상공인 및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데이터로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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