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넘어 에너지·AI까지… 전시회 ‘확’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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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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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서 진행
산업지형 변화 따라 분야 확대
15개국 170여 개사 참석 예정

‘2026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2024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 현장. 김종진 기자 kjj1761@ ‘2026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2024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 현장.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에서 열리는 조선·해양산업 분야 대표 전시가 올해는 에너지와 인공지능(AI)을 더해 영역과 규모를 키워서 돌아온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오프쇼어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BMEA, 벡스코, 경연전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기존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에서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산업전’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시 영역을 조선·해양플랜트 중심에서 선박 건조와 조선해양기자재, 친환경 선박, 해양에너지, AI·디지털 기술 등으로 확대했다. 친환경·탈탄소와 AI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조선·해양산업의 지형 변화를 반영했다.

전시 규모도 제1전시장 1·2홀 전체로 확대해 같은 전시장 1.5개홀을 쓴 2024년 행사보다 커졌다. 15개국 170여 개사가 참가해 기업 전시 부스 450개와 수출 상담회, 기술컨퍼런스 등 약 600개 부스 규모를 꾸린다.

특히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HJ중공업까지 국내 주요 조선소 4개사가 특별후원과 함께 참가해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최신 기술과 사업 역량을 소개한다. 조선소 임직원도 단체 관람에 나서 조선해양기자재 기업과 기술·구매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가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 첫날과 둘째날에는 ‘OK 2026 연계 통합 수출상담회’가 운영돼 해외 바이어 40여 개사와 국내 기업 70여 개사가 일대일 수출 상담과 현장상담을 진행한다. 올해는 해외 바이어의 업종과 구매 수요를 더 세분화해 기업별 맞춤 상담과 실제 거래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네트워킹 오찬과 수출 컨설팅, AI 디지털 마케팅 지원도 함께 운영한다.

‘부산시 공동관’에는 부산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11개사가 2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부산시가 공동관 운영을 지원해 참가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신규 거래선 발굴과 국내외 판로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해양 AX 특별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AI와 자동화, 디지털 전환 기술이 실제 조선·해양 제조현장에 적용되는 사례와 관련 솔루션을 집중 소개한다. 지역 대학과 연계한 취업박람회, 한국해양공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2026년도 추계학술대회도 함께 열린다.

전시회와 동시에 ‘2026 국제해양플랜트 기술컨퍼런스’도 개최된다. 국내 주요 조선소와 선급, 연구기관과 대학, 친환경·에너지 기술기업 등이 참여해 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최금식 이사장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중소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해외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수출과 사업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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