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한우 먹고 3만 원 할인… 외국인 관광객 미식 투어
다음 달 6일까지 외국인 대상
4곳서 업소당 최대 100명 혜택
부산 해운대구 소공간 대표 메뉴. 부산시 제공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 맛집에서 한우를 맛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최대 3만 원의 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5일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우 미식투어(Hanwoo Gourmet Tour)’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선정한 ‘2026 부산의 맛’ 음식점과 한우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한우 요리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음식점 방문과 한우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음식점은 해운대구 육화목과 소공간, 수영구 광안리언양불고기부산집, 사상구 곰보식당 등 4곳이다. 육화목에서는 한우 꽃등심 등 숯불구이를, 소공간에서는 한우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광안리언양불고기부산집은 한우 암소를 활용한 불고기를, 곰보식당은 갈빗살 등을 대표 메뉴로 선보인다.
부산 수영구 광안리언양불고기부산집 대표 메뉴. 부산시 제공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3만 원이다. 음식점별로 최대 100명에게 식비를 지원하며, 업소당 최대 300만 원 규모로 운영된다.
시는 참여 음식점에 영어·중국어·일본어 안내문을 비치하고, 비짓부산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등의 홍보 채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프로그램을 알릴 예정이다. 시범사업 종료 후에는 참여 실적과 운영 결과를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도 검토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해당 음식점을 방문해 한우 음식사진을 촬영한 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이후 음식점에 비치된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방문 정보와 SNS 인증 사진을 등록하고, 등록 완료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식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한우 미식투어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의 다양한 음식문화와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의 맛’ 선정업소와 연계한 다양한 음식체험 기회를 확대해 부산의 맛과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