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8세대 '올 뉴 ES' 국내 출시…첫 전기차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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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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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8세대 완전변경
ES 최초 전기차 2종 추가
전장 165mm늘어난 차체
하이브리드 출력 247마력

렉서스코리아가 준대형 세단 ES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ES'를 국내에 출시했다. 렉서스코리아 제공 렉서스코리아가 준대형 세단 ES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ES'를 국내에 출시했다. 렉서스코리아 제공

렉서스코리아가 준대형 세단 ES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ES'를 국내에 출시했다. 2018년 7세대 이후 8년 만의 신형으로, ES에 순수 전기차가 처음 추가됐다. 전기차 기본형 가격을 하이브리드 기본형보다 130만원 낮게 책정해, 하이브리드 중심이던 주력 세단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렉서스코리아는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신차를 공개했다. ES는 1989년 브랜드 출범 때부터 판매된 차종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가 300만대를 넘는다. 국내에서는 2001년 렉서스 진출 이후 브랜드 대표 모델 역할을 해왔고, 2012년 출시된 ES 300h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수요를 넓힌 차로 꼽힌다.

렉서스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ES 300h가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 하이브리드라는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8세대 ES의 전기차는 그간 쌓아온 전동화 기술을 이어가는 '넥스트 스텝'"이라고 말했다.

신형은 차체가 전반적으로 커졌다. 전장은 5140mm로 이전보다 165mm, 전폭은 1920mm로 55mm 늘었다. 휠베이스는 80mm 길어진 2950mm다. 전고는 기존 1445mm에서 하이브리드 1555mm, 전기차 1560mm로 각각 110mm, 115mm 높아졌다.

렉서스 쿠마이 야히코 수석 디자이너는 배터리 탑재로 전고가 높아진 만큼 길이와 폭을 함께 조정하고 측면에 입체적인 숄더 라인을 넣어 세단의 날렵한 실루엣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대형 '스핀들 그릴'을 없애고 차체 자체를 모래시계 형태로 다듬은 '스핀들 보디'로 바뀌었다.

실내에는 12.3인치 계기판과 14인치 터치스크린 센터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손을 가까이 대면 조작 아이콘이 나타나는 '리스폰시브 히든 스위치'도 적용됐다. 전기차 ES 350e VIP에는 뒷좌석 리클라이닝, 오토만, 마사지 시트를 묶은 '리어 컴포트 패키지'가 탑재된다.

플랫폼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모두 수용하도록 GA-K를 새로 설계했다. 차체 전방과 바닥, 후방 강성을 높여 진동을 줄였다. 후륜에는 ES 최초로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썼다.

라인업은 전기차 5개, 하이브리드 4개 등 9개 트림이다. 전기차는 전륜구동 ES 350e와 사륜구동 ES 500e로 나뉜다. ES 350e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 복합 인증 기준 최대 478km, 복합 전비는 kWh당 6.0km다. 급속 충전으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28분이 걸린다. ES 500e는 사륜구동 시스템 '다이렉트4'를 적용해 최고 출력 347마력을 낸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35km다.

하이브리드는 ES 300h에서 ES 350h로 이름이 바뀌었다. 배기량은 2.5L로 같지만 소형·경량화한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시스템 총출력이 218마력에서 247마력으로 올랐다. 복합 연비는 L당 19.4km다. ES 하이브리드 최초로 전자식 사륜구동 'E-Four' 모델도 추가됐다. 이 모델의 복합 연비는 L당 18.3km다.

가격은 전기차 7160만~8490만 원, 하이브리드 7290만~8080만 원이다. 전기차는 ES 350e 프리미엄 7160만 원, 럭셔리 8020만 원, VIP 8390만 원, ES 500e 프리미엄 7700만 원, 럭셔리 8490만 원이다. 하이브리드는 ES 350h 프리미엄 7290만 원, 럭셔리 7780만 원, ES 350h AWD 프리미엄 7590만 원, 럭셔리 8080만 원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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