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공장 화재로 심정지 빠졌던 소방관 끝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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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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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화재 진압 중 심정지 빠져
경찰·소방 당국, 현장 합동감식

지난 16일 경기 부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대원이 동료 소방관의 심각한 부상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경기 부천의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화재 진압을 마친 소방대원이 동료 소방관의 심각한 부상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소방관이 끝내 숨졌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부천시 공장 화재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40대 소방대원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38분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2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40대 소방대원 A 씨가 숨지고, 다른 40대 소방대원 1명도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당시 선착대로 화재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소방관 4명도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은 17일 공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에 나선다. 감식반은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 3층 시너 세척기 주변 등을 정밀 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초기 진화에 나섰던 소방대원 2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될 정도로 불길과 연기가 순식간에 확산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소방관 A 씨의 장례를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일반 시민도 조문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는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 꾸려졌다.

영결식은 오는 19일 진행될 예정이며, 합동분향소는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운영된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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