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첫 장기휴가…"부산에서 정국·지민 만나도 놀라지 마세요"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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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왼쪽)과 정국. 부산일보 DB 방탄소년단 지민(왼쪽)과 정국. 부산일보 DB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이래 첫 정기휴가를 받은 가운데, 멤버 정국과 지민을 고향인 부산에서 만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장기 휴가는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뮤지션으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는 장기휴가에 대해 "짧지만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일상의 삶을 즐길 시간이기도 하다"라면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마주치더라도 멤버들이 온전히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배려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휴가 기간 각자 자유로운 방식으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6월 15일과 16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팬미팅 콘서트를 위해 부산 곳곳을 방문한 바 있다.

뷔는 부산시민공원을 걸어 화제가 되었고, RM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이우환 공간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부산 출신인 지민과 정국은 휴가를 맞아 고향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부산 금정구 금사회동동 회동초등학교와 윤산중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지민은 2015년 휴가차 남구 용호동 오륙도와 사하구 다대동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아 인증샷을 남긴 바 있다. 회동초등학교 마지막 졸업식 날 지민은 전교생 60명에게 방탄소년단 싸인 CD를 선물하고 중학교에는 교복비를 지원하는 등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오며 모교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지민은 지난 6월 팬미팅 콘서트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가 SNS에 파크하얏트 호텔로 추정되는 숙소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는 전경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지민은 부산에 있는 부친을 만나러 올 수도 있다. 지민이 출생했던 금정구 세웅병원의 관계자는 지난 6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민의 아버님이 몇달 전에도 치료차 우리 병원을 다녀가셨다"고 밝혔다.

팀 막내이자 메인 보컬인 정국도 부산 출신이다. 정국은 백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백양중학교까지 부산에서 진학했다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돼 서울의 한 중학교로 전학했다.

정국은 지난 6월 부산 팬미팅을 앞두고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부산, 부산 아이가"라는 사투리를 구사해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국이 살던 북구 만덕2동의 이른바 '레고마을' 역시 이미 많은 팬들의 '성지순례'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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