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달군 스트리트 바이브…스텝업댄스페스티벌 예선 열기 후끈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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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락더마켓 1만 인파 속 치열한 경쟁
왁킹·힙합·프리스타일·퍼포먼스 격돌
세대 넘나든 ‘호응’…본선 기대감 고조
심사위원 “열정·신선한 에너지 인상적”

지난 26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둘째 날 예선전 현장.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지난 26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둘째 날 예선전 현장.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둘째 날 예선전 현장.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둘째 날 예선전 현장.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지난 25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첫날 예선전 현장.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지난 25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첫날 예선전 현장.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디제이님, 음악 주십시오~” “꺄아~ 와!!”

26일 오후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 버스킹 스퀘어 무대. MC 허경구의 멘트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계단형 스탠드 좌석 한가운데를 차지한 디제 엠락(MROCK)의 음악이 쿵쾅쿵쾅 열기를 뿜어낸다. 경연 무대이지만, 참가자나 청중 모두 각자 방식으로 바이브를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대를 장식한 댄서는 대부분 2030 세대이지만, 객석은 남녀노소 불문이다. 음악 소리에 이끌려 문을 열고 들어온 5060세대조차 “생소하지만 재밌네!” 혹은 “내가 보기엔 저 댄서가 더 잘하는 것 같은데…”라며 즉석 심사평도 주고받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청년문화진흥협회·부산일보사·영화의전당 공동 주관으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밀락더마켓에서 진행된 ‘2026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예선전 현장이다. 첫날은 주니어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과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예선전이, 둘째 날은 월드 스트리트 일대일(1:1) 댄스 배틀(왁킹·힙합·프리스타일)과 월드 스트리트 이대이(2:2) 댄스 배틀(프리스타일)이 펼쳐져 1만여 명이 다녀갔다.

지난 26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둘째 날 예선전 현장.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지난 26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둘째 날 예선전 현장.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둘째 날 1:1 댄스 배틀 프리스타일 심사를 맡은 팝봉(오른쪽)과 하우스택.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둘째 날 1:1 댄스 배틀 프리스타일 심사를 맡은 팝봉(오른쪽)과 하우스택.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특히 1대1 배틀 경쟁이 치열했다. 152명이 경연을 펼친 예선에서 8명만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중 프리스타일(1대1과 2대2)의 주형기는 첫해 우승자로 다시 본선 경연을 펼치게 되고, 2대2 프리스타일의 강찬송(1대1도 본선행)·임승민, 다니엘·박우송은 지난해와 지지난해 단체로 참가한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소속으로 우승팀 소속이었다가 이번엔 개인전 도전이다.

1대1 배틀 왁킹 예선 심사를 맡은 왁퀸(정효주)은 “부산이 배출한 세계적인 왁킹 댄서가 많은데, 본선 무대를 통해 더 많은 훌륭한 댄서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1대1 배틀 힙합 예선 심사위원 무릎은 “부산에 새로운 프리스타일 힙합 댄서들의 멋진 무브를 봐서 좋았고, 적은 인원이었지만 경쟁률은 치열했다”고 말했다. 세미 역시 “부산에 올 때마다 느껴지는 또 다른 힙합 댄서들의 바이브가 있어서 항상 궁금하고 기대됐는데 오늘도 신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평가했다.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첫날 주니어와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심사를 맡은 해쉬·모비·두부(왼쪽부터).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첫날 주니어와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심사를 맡은 해쉬·모비·두부(왼쪽부터).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지난 25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첫날 예선전 현장.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지난 25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열린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첫날 예선전 현장.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은 2023년 첫해 우승자였던 ‘데스팟 크루’(Despot Crew·리더 심은섭)가 본선행 1위에 올라 대회 개최 4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팀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주니어 퍼포먼스와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예선전 심사를 맡은 해쉬는 “주니어와 달리 성인 퍼포먼스는 확실히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이 돋보였다”고 평가한 뒤 “무대에서 진심을 다해 쏟아내는 댄서들 에너지를 보면서 저 또한 그 열정을 함께 느끼고 받아 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또 다른 심사위원 Mo.b(모비)는 “다시 한번 한국 댄서들 실력이 높아졌음을 느꼈다”면서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그들의 노력과 열정에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심사했다”고 말하며 본선 기대감을 표했다.

내달 9~10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릴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부문 본선 진출자와 예선 심사위원.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내달 9~10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릴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부문 본선 진출자와 예선 심사위원.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다음은 본선 진출이 확정된 명단(1~7·8위)이다.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심사위원 Mo.b모비·Hash해쉬·Doobu두부)=△Despot Crew(데스팟 크루, 서울) △NEXTRILL(넥스트릴, 서울) △Team HAVEN(팀 헤이븐, 서울) △DEADSTOCK(데드스탁, 서울) △AIM(에임, 경기도 고양시) △JomHip(좀힙, 서울) △WSD25(더블유에스디 25, 대전).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주니어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부문 본선 진출자와 예선 심사위원.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주니어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 부문 본선 진출자와 예선 심사위원.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주니어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심사위원 Mo.b모비·Hash해쉬·Doobu두부)=△씁(S/B, 부산) △IC크루(제주) △DAY KIDS(부산) △(공동): ZESTY CREW(제스티크루, 경남 함안), 나타라자 브이(부산) △AROUSING JUNIOR(어라우징 주니어, 부산) △DANCE4LIFE(댄스포라이프, 울산).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1:1 댄스 배틀 왁킹 부문 본선 진출자와 예선 심사위원.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1:1 댄스 배틀 왁킹 부문 본선 진출자와 예선 심사위원.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월드 스트리트 1:1 댄스 배틀 왁킹(Yoonjae윤재·왁퀸)=△조여진(대전) △배혜린(부산) △황나현(부산) △박승주(부산) △김수현(부산) △한가현(부산) △안세영(거제) △김수진(김해).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1:1 댄스 배틀 힙합 부문 본선 진출자와 예선 심사위원.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1:1 댄스 배틀 힙합 부문 본선 진출자와 예선 심사위원.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월드 스트리트 1:1 댄스 배틀 힙합(무릎·세미)=△전예서(창원) △허영무(창원) △박진건(부산) △정창현(서울) △황민규(부산) △강찬송(서울) △권재은(부산) △신승훈(대구).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1:1과 2:2 댄스 배틀 프리스타일 부문 본선 진출자와 예선 심사위원.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2026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1:1과 2:2 댄스 배틀 프리스타일 부문 본선 진출자와 예선 심사위원. 청년문화진흥협회 제공

월드 스트리트 1:1 댄스 배틀 프리스타일(Popbong팝봉·House taek하우스택)=△유명훈(서울) △박우송(서울) △주형기(부산) △김태원(대구) △조여진(대전) △신해은(부산) △이주현(부산) △허영무(창원).

월드 스트리트 2:2 댄스 배틀 프리스타일(Popbong팝봉·House taek하우스택)=△박우송·다니엘(서울) △황민규·주형기(부산) △배혜빈·이병조(서울) △강찬송·임승민(서울) △허영무·김태원(창원) △서주형·서정륜(울산) △신해은·백소진(부산) △김수진·권재은(부산).

한편 결선은 5월 9~10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루프씨어터’와 야외 ‘두레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10일은 오후 7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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