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에 ‘AI·디지털트윈 기반 조선해양기자재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
KOMERI, 미음산단 내 성능고도화본부에 2028년까지 구축
총사업비 101.7억 원 투입, 올해부터 3개년 사업 착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체계와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시험·설계 정보 연계한 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 융합 조선해양기자재 지능형 시험평가 및 인증지원 기반구축' 사업과 관련, 인프라가 구축될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성능고도화본부 전경. KOMERI 제공
데이터 융복합 플랫폼 기반 지능형 검증체계. KOMERI 제공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기반 조선해양기자재 지능형 시험평가’ 인프라가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성능고도화본부에 올해부터 2028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인공지능(AI) 융합 조선해양기자재 지능형 시험평가 및 인증지원 기반구축 사업’이 산업통상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목표와 자율운항선박(MASS) 강제 코드 도입 등 조선해양산업이 무탄소 친환경 연료와 스마트 기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KOMERI는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내 KOMERI) 성능고도화본부 그린기자재센터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체계와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험·설계 정보를 연계한 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 융합 조선해양기자재 지능형 시험평가 및 인증지원 기반구축 사업’은 총사업비 101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2028년 말까지 2년 6개월 간 3개년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1차년도에는 AI 지원 플랫폼과 V2P(가상실물연계) 통합 시뮬레이터를 구축하고, 2차년도에는 AI 연계 복합하중 시뮬레이터와 내충격·수중방사소음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마련한다. 3차년도에는 친환경 대용량 에너지 실증시스템과 AI 기반 극한환경 안전실증시스템을 도입해 지능형 시험평가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은 제품 개발 단계에서 설계 검증과 성능 예측, 인증 준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데이터 기반 AX(AI 전환) 지원 서비스를 토대로 개발기간 단축과 제품 신뢰성 향상, 글로벌 친환경·스마트 선박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책임자인 강동혁 KOMERI 성능고도화본부장은 “기존 시험 인프라에 AI 기반 분석기술과 디지털트윈을 접목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AX 시험인증 라운지를 통해 기술 상담부터 성능 검증, 인증 대응, 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인증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원창 KOMERI 원장은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차세대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기술 개발부터 검증, 인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