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맨시티 상대로 아틀레티코 데뷔전
9일 서울서 두 팀 맞대결
중원·측면 등 포지션 관심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르는 이강인. 구단 SNS 캡처
스페인 프로 축구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7번을 단 이강인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국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치른다. 구단이 발표한 이번 맨시티전 소집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돼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팀 데뷔가 유력하다.
당초 스페인으로 건너가 팀에 합류하려 했던 이강인은 병역 특례 관련 행정 절차 문제로 출국이 지연됐다. 국내에서 홀로 개인 훈련을 소화한 그는 6일 입국하는 동료들과 처음 대면했다. 3일간의 호흡을 맞춘 뒤 이강인은 9일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데뷔전에서 어느 포지션에 뛸 지는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기본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즐겨 쓰며, 4-2-3-1, 4-1-4-1, 4-5-1 등의 전술로 아틀레티코를 이끌고 있다. 이강인은 중원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거나 PSG 시절 활약했던 우측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인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는 현지의 관심도 매우 뜨겁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PSG 시절 이강인은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했지만, 그러나 AT 마드리드에선 그런 역할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며 “이강인은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쪽 측면과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강인은 구단 인터뷰 영상을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최상의 몸 상태로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며 “나는 선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늘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강인의 리그 공식 데뷔전은 오는 20일(한국 시간)이 유력하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오전 4시 홈구장인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와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