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수 한식당’ 1000개소로 늘린다…추천·우수 등 등급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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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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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해외한식당 경쟁력 강화방안 수립
한식 전문성 부족한 음식점 있어 서비스 편차
aT 등 해외 현지기관 활용한 심사 체계 마련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에서 한식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해외 한식당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해외 우수 한식당 전경. 부산일보 DB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에서 한식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해외 한식당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해외 우수 한식당 전경. 부산일보 DB

정부가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더욱 확산되도록 앞으로 5년간 해외 우수 한식당을 1000개소까지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은 고급 한식당 중심으로 해외 우수 한식당을 지정했는데 앞으로는 심사시스템을 만들어 대중적인 한식당까지 포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에서 한식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해외 한식당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 소비자의 한식 인지도는 2023년 60.0%에서 2025년 68.6%로 상승했으며, 비빔밥·불고기 등 전통적인 한식뿐만 아니라 치킨·떡볶이·김밥 등 일상적으로 즐기는 한식 메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식에 대한 이해나 조리 전문성이 부족한 음식점까지 한식의 명칭과 이미지를 활용하면서 음식의 품질과 서비스 수준에 차이가 크다는 지적도 계속 나온다.

이에 농식품부는 해외 한식당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 고급 한식당 중심의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를 대중적인 한식당까지 포괄하도록 하고 현지기관 중심의 심사체계와 사후관리 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을 10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등급제를 도입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위생 요건을 충족하는 한식당은 ‘추천 등급’으로 지정하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위생과 함께 국산 식재료 활용 등 추가 요건을 충족하는 한식당은 ‘우수 등급’으로 지정한다.

해외 현지 기관을 활용한 심사 체계도 마련키로 했다. 현행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는 셰프와 교수 등 국내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심사하는 방식이어서 지정 한식당을 확대하는 것에 제약이 있다.

이에 따라 aT 해외지사 등 현지 기관을 심사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지정 이후에도 지속적인 품질관리가 이뤄지게 3년의 지정 유효기간과 갱신제를 도입한다. 매년 영업상태와 위생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지정기준에 미달하거나 중대한 위반 사항이 발생한 경우에는 지정을 취소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해외 한식당을 위한 조리 매뉴얼과 교육영상 등을 개발하고, 이를 다국어로 제공하는 ‘한식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2027년 하반기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한식당 종사자들이 쉽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의 ‘글로벌 한식당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10~20분 내외의 짧은 콘텐츠로 구성하고, 조리·위생·식재료 관리 등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해외 소비자들이 정부가 지정한 한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글로벌 한식당 맵’을 만들어 국가·도시별 지정 한식당의 위치, 등급, 대표메뉴, 사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농식품부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제1회 한식의 날(10월 24일)을 맞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식대축제(HANSIK FESTA)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K-푸드 인기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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