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화재 피해 입점 판매자 손실 전액 보상
불길 번지지 않은 재고도 포함
“판매자 경영 위축 막기 위한 차원”
21일 오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 진압하던 소방 고가 사다리차들이 방수를 멈추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이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 피해를 입은 입점 판매자의 재고 손실을 전액 보상한다.
22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화재가 발생한 공간의 판매자 재고는 물론 불이 번지지 않은 공간의 판매자 재고도 모두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쿠팡은 직접 물건을 매입하고 판매하는 로켓배송과 함께 개별 입점 판매자의 상품 보관·관리·배송 등을 대신 처리하는 로켓그로스를 운영 중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입점 판매자의 재고 피해를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한 까닭은 잔고 재고의 반출 지연, 분진에 따른 손상 등 판매자들이 겪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다. 화재로 불이 탄 재고를 확인하고 손해사정을 통해 피해를 추산하려면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판매자들의 경영 위축을 막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설명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판매자의 재고 수량을 집계하는 대로 오는 8월 중순부터 판매자별 총 보상규모와 지급 예정일, 최소한의 필요 절차를 판매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자체 내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판매자 재고 현황을 집계하는 한편 송장, 포장영상 등의 복잡한 증빙자료를 판매자에게 별도 요구없이 최소한의 절차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판매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로켓그로스 셀러 전담 상담 창구’를 운영해 1:1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판매자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며 “판매자들이 이번 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