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가구 72% 만족한다…“지역주민과 나쁘다” 응답 거의 없어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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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25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귀농, 농촌 태어나 도시살다 이주 73%
경력 5년차 귀농 가구소귿 3300만원

귀농·귀촌 종합포털 ‘그린대로’ 홈페이지. 귀농·귀촌 종합포털 ‘그린대로’ 홈페이지.

귀농·귀촌을 한 사람들의 72%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지역주민과 관계가 좋다고 응답한 귀농가누는 75.5%였으며 나쁘다는 응답은 0.8%에 불과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2025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5년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에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귀농이란 농사를 짓기 위해 농촌으로 이주하는 것을 말하고, 귀촌은 읍면 지역으로 이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귀농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U)형이 73.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귀촌은 도시 출신자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아이(I)형이 우위를 점했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3.3%) △가업승계(21.7%) △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13.5%) 순이었다. 또 귀촌의 경우 △농산업 외 직장 취업(14.3%) △자연환경(13.8%) △정서적 여유(13.3%) 순이었다.

하지만 30대 이하 청년층의 귀농 이유로는 최근 7년 연속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이 27.3%로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으며, 가업승계를 포함한 농업의 미래를 보고 귀농하는 청년층의 비중도 꾸준하게 50~60%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 경력 5년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각각 3300만원, 4215만원이었다. 귀농·귀촌 첫해 가구소득 2534만원, 3853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30.2%, 9.4% 늘어났다.

귀농 경력 5년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평균 농가(5060만원)의 65.2% 수준이지만 이 가운데 농업소득은 1539만원으로 평균 농가(958만원)보다 오히려 60.6% 높았다. 귀농가구의 낮은 소득수준은 경작 규모가 작고 짧은 영농경력이 주요 원인이었다.

귀농·귀촌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각각 173만원, 204만원으로 귀농·귀촌 이전 239만원, 231만원에 비해 25.1%, 11.7% 줄었다.

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27.4개월, 귀촌은 15.5개월이었으며, 준비기간에 정착지역 및 주거·농지 탐색, 자금조달, 귀농귀촌교육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교육 참여는 높아 귀농을 보다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가구는 농지·주택·일자리 등 정보제공을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꼽았으며,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귀농가구의 71.4%와 귀촌가구의 51.4%는 지역주민과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으며, 대부분(귀농가구 97.0%, 귀촌가구 86.3%)이 현재 거주 지역에 계속 거주할 생각이었다. ‘지역주민과 관계가 나쁘다’는 응답은 귀농 0.8%, 귀촌 0.6%로 거의 없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정부는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중심으로 농업일자리 탐색·체험교육, 청년귀농 장기교육, 온라인 귀농귀촌교육 등 귀농귀촌 희망자의 특성에 맞춘 귀농·귀촌 교육을 더욱 충실하게 추진하는 한편, 귀농·귀촌 종합포털 ‘그린대로’에 폭넓고 다양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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