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늘 동티모르 대통령과 정상회담
"글로벌 책임 강국, 평화·번영 기여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조제 하무르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회담에서는 외교·안보, 지식재산, 기후변화, 교육,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과 지역 정세, 주요 국제 현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양해각서(MOU) 체결식,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 공동 언론발표 등 일정도 예정됐다.
청와대는 오찬 메뉴로 양국의 식문화를 반영한 한식을 준비했다. 여기에는 오르타 대통령이 각별히 홍보하는 동티모르산 '에르메라 커피'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또 오르타 대통령의 취향과 건강을 고려해 한국 자생 희귀식물 세밀화집, 에스프레소 잔 세트, 홍삼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김성완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내년 수교 25주년을 앞둔 오르타 대통령의 방한은 실질적 협력을 한층 확대·심화할 계기"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동티모르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역내 평화·번영에 기여를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르타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는 2002년 양국 수교 이래 동티모르 정상의 첫 양자 공식 방한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오르타 대통령을 모시게 돼 뜻깊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번 공식 방한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동티모르가 작년 아세안에 가입한 만큼 역대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층 더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