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기대 평생교육원, ‘50+생애재설계대학 수료식’ 개최
50대부터 진짜 시작… 은빛 모델들의 화려한 비상
시니어패션모델전문가과정 수료생 전원 모델지도사 자격 취득
2026 50+생애재설계대학 수료식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과기대 제공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 평생교육원은 지난 4일 부산시 50+생애재설계대학 ‘시니어패션모델전문가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부산시 50+생애재설계대학은 만 50~64세 부산 시민의 경력 개발과 인생 후반기 준비를 돕는 교육 사업이다. 부산과기대 평생교육원은 2023년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관련 50+ 위탁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번 과정은 지난 3월 28일 첫발을 내디뎠다. 만 50세 이상 64세 이하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주 2회, 총 18주간 강도 높은 정규 수업이 진행됐다. 특히 이 대학 '시니어연기모델과' 교수진이 직접 실기 교육을 맡아 교육의 전문성을 대폭 끌어올린 점이 돋보인다. 모델 체형 교정부터 개인 이미지 분석, 런웨이 워킹과 캣워크 실습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실전 중심으로 짜였다. 그 결과, 수료생 전원이 모델지도사 자격증을 품에 안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강의실 밖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정규 과정 후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생 전원은 여러 행사에 나누어 참여해 패션쇼 무대에 섰다. ‘2026 부산 50+일자리 박람회’를 비롯해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한마음 다짐대회’ 등 굵직한 행사에서 직접 패션쇼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이날 수료식에는 50여 명이 참석해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한 수료생은 “누군가의 엄마로 살다가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수요일·토요일이 너무 기다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승완 평생교육원장은 “50+세대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적 자원”이라며 “이번 50+생애재설계대학 교육과정이 인생 후반기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 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신중년 세대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발한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50+생애재설계대학 시니어패션모델전문가과정’은 2027년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만 50~64세 부산 시민이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부산과기대 평생교육원에 문의하면 된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