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6표 차 부산시의원 북구1 선거, 23일 재검표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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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영남 부산 북1 후보 민주당 문영남 부산 북1 후보

국민의힘 강영두 부산 시의원 국민의힘 강영두 부산 시의원

6·3 지방선거에서 단 26표 차로 승부가 갈린 부산시의원 북구1선거구에 대한 재검표가 오는 23일 실시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지역 선거 결과를 둘러싸고 재검표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초박빙 승부였던 만큼 무효표 판정 등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북구1선거구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문영남 전 후보가 제기한 당선무효 소청과 관련한 재검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개표 결과 현 국민의힘 강영두 부산시의원은 1만 9351표(50.03%)를 얻어 1만 9325표(49.96%)를 기록한 문 전 후보를 26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북구1 선거구의 총투표수는 4만 97표로, 이 가운데 무효표는 1421표였다. 기권자 수는 1만 9131명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0.07%포인트에 불과했으며 이번 지방선거 가장 표차가 적은 초접전 선거구로 평가된다.

문 전 후보 측은 개표 과정에서 무효표 판정에 대한 추가 검증이 충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무효표 비율이 다른 선거구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소청의 근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검표는 투표지를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수개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리인과 참관인, 선관위 위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용지를 한 장씩 넘기며 후보별 득표수와 무효표 판정 결과를 다시 확인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검표에 드는 비용은 소청을 제기한 문 전 후보 측이 부담한다. 부산시선관위는 재검표 결과를 토대로 심사를 거쳐 소청 인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 통영시장 선거에 대한 재검표도 예정돼 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천영기 전 통영시장이 제기한 당선무효 소청 등과 관련해 오는 27일 오후 2시 경남선관위 대강당에서 재검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재선에 도전했던 천 전 시장은 3만 3582표(48.90%)를 얻어 3만 3626표(48.97%)를 기록한 강석주 현 통영시장에게 44표, 0.06%포인트 차로 패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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