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김병주 회장, 2000억 연대보증…홈플러스에 필요”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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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결 이뤄지지 않은 상태”
“2000억, 홈플러스 경영 정상화 추진 불씨”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MBK파트너스 제공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MBK파트너스 제공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메리츠금융그룹에 긴급운영자금 대출 지원을 재차 촉구했다.

MBK파트너스는 16일 설명자료를 통해 “메리츠가 2000억 원 긴급운영자금을 대출하기로 최종 의결할 경우 김 회장과 MBK 파트너스는 해당 대출 전액에 대해 직접 연대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다만 일부에서 이미 대출이 확정됐거나 모든 절차가 완료된 것처럼 언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홈플러스 주채권단인 메리츠의 이사회 의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홈플러스가 파산의 위협에서 벗어나 회생절차를 이어가고 경영 정상화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MBK파트너스는 “회생절차가 계속되면 홈플러스는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고,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통한 성공적인 인수합병(M&A)를 추진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며 “이는 홈플러스뿐 아니라 임직원, 협력업체, 채권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전후를 통틀어 김 회장과 MBK 파트너스는 사재 출연, 현금 지원, 연대보증 등을 통해 이미 약 400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2000억 원 추가 연대보증까지 더하면 김 회장과 MBK 파트너스가 부담하는 재무적 규모는 총 6000억 원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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