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장관에 90년생 용혜인…세월호 침묵시위·아기 안고 국회 출근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참여연대와 함께 소규모 집회는 경찰청에 신고하지 않고 개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참여연대와 함께 소규모 집회는 경찰청에 신고하지 않고 개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1990년생인 기본소득당 용혜인(36) 원내대표가 30일 지명됐다.

사회적 약자와 노동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용 후보자는 대학 시절 세월호 참사를 접하고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고 정부를 비판하는 '침묵행진'을 제안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가족들이 단식하는 모습을 보고 정치에 입문하기로 결심했다.

2020년 매월 60만 원의 기본소득을 국민에게 차별 없이 지급하자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 기본소득당을 창당 상임대표를 맡았다. '기본소득'은 이 대통령의 핵심 정치 가치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같은 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해 비례대표로 제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기본소득당으로 돌아간 용 의원은 22대 국회에서도 비례로 원내에 입성한다.

용 후보자는 자신의 출산과 육아 경험을 정치 의제로 연결해 왔다. 현역 국회의원이던 2021년 5월 아들을 출산한 뒤 생후 59일 된 아들을 안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서기도 했다.

2년 뒤에는 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다시 국회 기자회견을 가지고 '노키즈존'을 없애고 '퍼스트키즈 대한민국'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용 후보자는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인연으로 이재명 정부 첫 90년대생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용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주말 아침 여섯살 아이를 돌보는 중에 지명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30대 워킹맘으로서, 국정을 함께 책임지는 야당의 일원으로서 어느 때보다 막중한 소임 의식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모두 공감하고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고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며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회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닥터 Q

    부산일보가 선정한 건강상담사

    부산성모안과병원

    썸네일 더보기

    톡한방

    부산일보가 선정한 디지털 한방병원

    태흥당한의원

    썸네일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