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 대응 인프라 강화”…센텀종합병원, 응급실 시설·인력·장비 확충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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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말 본관 리모델링 완료
응급실 병상수 20병상으로 확장
전용 CT 장비 도입해 빠른 진단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88.9%”
응급실 위층 심뇌혈관센터 배치
응급환자 최단 동선 원스톱 진료

센텀종합병원 응급실 입구 모습. 센텀종합병원 제공 센텀종합병원 응급실 입구 모습. 센텀종합병원 제공

부산 센텀종합병원이 응급 환자 진료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응급실 병상을 20병상으로 늘리고, 응급실 내 전용 CT 촬영실과 전용 CT 장비를 새로 도입해 환자 진단 속도도 높인다.

센텀종합병원은 응급실 병상을 대폭 확충하고 중증응급·외상환자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텀종합병원은 현재 본관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말 본관 리모델링이 끝나면 응급실 병상수는 기존 10병상에서 20병상으로 배로 늘어난다. 응급실 전용 면적은 기존 면적의 약 3.6배로 확대되며, 처치실·소생실과 음압·일반격리병상을 별도로 갖추게 된다.

센텀종합병원은 응급실 위층에 심·뇌혈관센터 등 관련 진료 부서를 배치해 응급환자가 최단 동선으로 신속한 처치와 수술을 받는 ‘원스톱’ 진료 체계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센텀종합병원에 따르면 2025년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KTAS) 1~3단계 환자 비율이 70.5%에 달했다. 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통계연보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전국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평균 62.7%와 부산지역 응급의료센터 평균 62.0%를 웃도는 수치다. 올해 응급실 내원 환자의 KTAS 1~3단계 비율은 지난 7월까지 87%였다.

또한 지난해 부산 119 구급대 이송환자 중 센텀종합병원이 수용한 비율은 4.9%로, 부산 전체 29개 응급의료기관 중 2위(동부산권 1위)를 기록했다. 센텀종합병원은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119 구급대원 대상 응급 처치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운대백병원·동아대병원과 지역 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센텀종합병원은 지난 4월 부산시 지역외상거점병원으로 지정 이후 외상 전담팀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24시간 긴급 수술과 배후 진료체계 구축으로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88.9%를 기록했다.

센텀종합병원 관계자는 “단순 응급 처치를 넘어 뇌혈관 질환이나 중증 외상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의 다학제 협진 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있다”며 “시설과 장비 확충에 이어 응급실 전담 의료진 7인 체제로 전문 인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인프라 확충은 증가하는 중증 응급환자 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센텀종합병원은 현재 동부산권 필수 의료 안전망 확충을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신청해 둔 상태이다.

센텀의료재단 박종호 이사장은 “KTAS 1~3등급 비율 70.5%와 중증외상환자 수용률 88.9%는 센텀종합병원이 지역 필수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번 응급실 확장을 통해 중증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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