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十餘名 삼킨 딱총 火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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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대전서 대폭발 사고 가옥 수십여 동도 전파 취급부주의로 막대한 피해

6일 서울과 대전에서 화약과 「카바이트」등이 폭발,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일대춘사가 일어났다. 이 두 폭발사건으로 사고가 난 집주인들은 다 같이 폭사하고 가옥 등 10여 동이 전파되는 참상을 빚어내었는데 사건진상은 다음과 같다.

◇6일 밤 9시 15분경 서대문구 ○저동 105의 4○ 번지 딱총을 만드는 곳으로 추측되는 이장수씨 집에서 화약이 일대 폭음과 함께 폭발, 작업중인 이씨집 종업원 등 2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부근 일대 8동의 집이 파괴되었다.

사고현장에 긴급 출동한 10여명의 경찰, 소방관계자들은 대파된 가옥 밑에 파묻혀 있을지도 모르는 인명의 구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밤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 사상자들 가운데는 왼쪽 허벅다리를 제외한 온 몸뚱이가 흙에 엉켜있고 목이 달아나 있는 자도 있었는데 이는 집주인 이장수씨로 보고 있다.

이 시체는 사고장소로부터 1백「미터」가량이나 떨어져 있는 현저동 101의 서울형무소 관사 2ㅔ 6호에 붙여서 지은 판잣집은 박희(45)씨 집까지 날아와 천장을 뚫고 안방에 떨여졌던 것이다.

사고 난 이씨집은 3간짜리 방 하나뿐인 초갓집인데 약 1개월 전 이씨가 이사온 후부터 어린이 장난감인 불꽃놀이약과 딱총을 만들어 왔다. ○○○ 그러나 아직 사고 원인인 화 ○○○며 사상자 실 수 도 확인 되지 못했다.

다만 7일 상오 현재 밝혀진 사상자는 다음과 같다.

▲이복순(28 - 여) ▲오정래(15 - 여) ▲윤용순(23 - 여) ▲이문자(20 - 여) ▲한송자(18 - 여)

▲권태순(18 - 여) ▲차정자(17 - 여)

◇6일 하오 6시 20분경 대전시 원동 85 대창 경공업사에서 어린이 자전거 제작 작업 중 「카바이트」통이 폭발, 작업중이던 주인 김기옥(37)씨의 머리가 30「미터」 가량 날아가 폭사했고 김씨의 가족 9명은 중경상을 입었으며 직공 2명도 중상을 입었다.

한편 「카바이트」통의 폭발로 이웃 양복점이 반파되고 8동의 상점 유리창이 전파되었다. 부사자들은 시내 도립병원과 신 산부인과에 입원가료 중인데 전신화상을 입은 김씨의 장남 석춘(16)군과 직공 정광식(18)군은 생명이 위독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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