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LS마린, 유럽 해상풍력 공략…전력망 통합 솔루션 공개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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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V급 HVDC부터 해저케이블 시공·유지보수 밸류체인 강화
1만 3000톤급 포설선 건조…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응

'윈드에너지(WindEnergy) 함부르크 2026'을 방문한 관람객이 LS전선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LS전선 제공 '윈드에너지(WindEnergy) 함부르크 2026'을 방문한 관람객이 LS전선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LS전선 제공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S전선은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윈드에너지(WindEnergy) 함부르크 2026’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윈드에너지 함부르크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풍력 개발사와 전력회사, 터빈·케이블 제조사 등이 참여한다.

LS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풍력터빈부터 육상 전력망까지 연결하는 해상풍력 전력망 솔루션을 선보인다. 터빈용 중전압(MV) 케이블을 비롯해 터빈 간 해저케이블, 육상까지 연결하는 초고압 해저케이블 등 해상풍력 전력망 전 구간의 제품군을 소개한다.

특히 국내 전력업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한 500kV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기술을 앞세운다. 525kV·80℃급 HVDC 해저케이블은 기존 70℃급 대비 송전 용량을 최대 25% 높일 수 있어 대형화·원거리화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대용량 전력 송전에 대응할 수 있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포설·시공, 점검·유지보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2028년 투입을 목표로 1만 3000톤급 대형 HVDC 해저케이블 포설선을 건조하는 등 대형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

유럽의 탄소 감축 요구에 맞춘 친환경 소재도 선보인다. 재생동과 저탄소·재생 알루미늄 등을 적용해 원재료 단계부터 탄소 배출을 줄이고, 유럽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친환경 조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HVDC 기술과 해저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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