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건우, 은퇴 3개월 만에 사망…향년 28세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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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김건우. 연합뉴스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김건우.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건우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향년 28세로 현역 은퇴를 알린지 3개월만이다.


23일 오전 김건우의 SNS 계정에는 "故 김건우 님께서 2026년 9월 23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마음으로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따뜻한 위로와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김건우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1998년생인 김건우는 개명 전인 김한울이라는 이름으로 고등학교 재학생 신분인 2015년 만 17세의 나이에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 기대주로 관심을 받았다. 다만 음주 파문 등 여러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국가대표 성실의무 및 품위유지 조항 위반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6개월 출전정지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후 절치부심 끝에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다시 태극마크를 단 김건우는 준수한 경기력으로 202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세계선수권에서는 남자 대표팀의 5000m 계주 은메달 획득을 함께 했다. 이어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혼성 2000m 계주 예선에 출전해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고, 한국 대표팀이 최종 우승하며 금메달도 함께 목에 걸었다. 다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회가 열린 2025~2026시즌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8위를 차지해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림픽 출전 기회까지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거취를 고민하던 그는 올해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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