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0.6대 1 불과
부동산플랫폼 업체 직방, 청약시장 분석
전국 1순위 경쟁률 5.6대 1, 작년보다 낮아
부산 일반공급 5219세대, 2998세대 청약
부산 부산진구와 연제구 일대 도심. 정종회 기자 jjh@
올들어 부산 아파트 청약 1순위 경쟁률이 1대 1에도 못미친 0.6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올해 청약시장(1월 1일~9월 18일 입주자모집공고 기준)을 분석한 결과,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5.6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10.2대 1)보다 낮아졌다.
올해 일반공급 물량은 8만 5321세대로 지난해(6만 3668세대)보다 34% 늘었지만, 1순위 청약접수 건수는 47만 5009건으로 지난해(64만 6891건)보다 26.6% 줄었다.
이런 가운데 청약 수요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 택지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
서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3.1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32.9대 1)보다는 낮아졌지만, 22개 단지 모두 1순위 접수 건수가 일반공급 세대수를 넘어섰다.
단지별로는 서초구 아크로서초가 일반공급 30세대에 3만 2973건이 접수되며 1099.1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티에르반포(710.2대 1), 이촌르엘(135.0대 1), 동작센트럴동문디이스트(114.8대 1) 등의 순이었다.
경기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5.3대 1로 지난해(11.4대 1)보다 낮아졌다. 단지별로는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와 화성 동탄, 성남 등 주요 택지 단지의 경쟁률이 높았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범어역파크드림디아르가 101.5대 1로 유일하게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7.7대 1), 경남(5.3대 1), 전북(5.2대 1) 순으로 높았다. 경남은 지난해(1.1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부산(0.6대 1)과 울산(0.8대 1)은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다. 부산은 일반공급 5219세대에 2998세대가 1순위에 청약했다.
또 울산은 2352세대 일반공급에 1775세대가 1순위에 청약했다.
직방은 “통상 가을은 분양 성수기로 꼽히는만큼 청약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이다. 다만 공급 확대가 전반적인 청약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보다는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 주변 공급 여건 등에 따라 수요가 선별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