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 신청사·만덕2공영주차장 의혹 특정감사 착수
부산북구청 건물 전경
속보=무상기부 불발로 논란이 이어진 부산 북구청 신청사 건립사업(부산일보 6월 4일 자 10면 등 보도)에 대한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구청 자체 감사가 시작된다. 북구청은 후보지 선정부터 확정 절차까지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위법·부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특정감사에 착수한다.
부산 북구청은 신청사 건립사업과 만덕2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두고 제기된 각종 문제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특정감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청은 ‘청렴감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청사 후보지 선정 과정 전반의 위법·부당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부구청장이 TF 단장을 맡고 행정감사반·시설감사반·외부전문가반으로 구성된다.
구청은 감사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전문가 2명을 위촉했다. 외부 전문가는 사전·본감사 과정에서 현장조사와 관계자 문답, 자문 등에 참여한다.
신청사 건립 사업에서는 후보지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평가위원별 점수 배분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당초 추진됐던 토지 무상기부가 무산된 경위와 신청사 예정부지를 둘러싼 투기 의혹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된다.
만덕2동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에서는 후보지 선정의 적정성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들여다본다. 사업 확정 4개월 전 특정 매입자가 부지를 매입한 뒤 구청에 되팔아 약 16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구청은 다음달 자료 수집과 현장 확인 등 사전감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월부터는 2개월 동안 본감사를 실시해 절차상 위법·부당성 여부를 확인한다.
구청은 감사 결과에 따라 경찰 고발, 감사원 감사 청구 등 후속조치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