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 가덕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요청
대우건설 컨소시엄 지분 5% 보유
지분 나누거나 신규 참여도 가능
가덕신공항 조감도
가덕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맡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BS한양이 컨소시엄 탈퇴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BS한양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지분 5%를 가진 중앙 건설업체다.
20일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BS한양이 자신들은 가덕신공항 컨소시엄 참여가 좀 어려울 수 있다고 얘기를 해 왔다”며 “이번에 우리 측에 탈퇴할 것이라 얘기했지만, 컨소시엄 탈퇴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달청이나 국토부와 협의를 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 관계자는 “아직 BS한양으로부터 탈퇴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은 것은 아니다”며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조달청이 예비계약을 맺은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만약 탈퇴를 하게 되면 어떻게 진행할지 법률 자문을 받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S한양이 컨소시엄에서 탈퇴하려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올해 2월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건설 공사비가 크게 오른 것에 이유가 있는지 별도의 내부 사정인지는 불확실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비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만약 BS한양의 탈퇴가 진행되면 앞으로 대우건설측은 5% 지분율을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나눠 갖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업체가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지역업체들은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기 전이라도 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할 것이라는 데 대해 확실한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이날 충북 오송역에서 지역 건설업체들을 포함한 컨소시엄 업체들과 만나 공사비 상승분 반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분과 관련해 좀 더 진전된 내용을 논의했다”며 “참가한 업체들이 논의 내용에 대해 오너들에게 보고해야 하니까 현재로선 어떤 내용인지는 먼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3일 국토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 개정 등 공사비 상승분 반영과 관련해 국토부 장관의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