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밤하늘 수놓을 불꽃 8만 발… 오늘 밤 제21회 부산불꽃축제
오후 7시~8시 다채로운 불꽃쇼
공군 에어쇼·사전 행사 등 열려
안전 인력 7000명 등 사고 대비
부산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7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 제20회 부산불꽃축제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7일 열린다. 올해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초대형 불꽃과 멀티미디어 조명을 결합한 8만여 발의 불꽃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이기대와 동백섬 일원에서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중국 SUNNY사가 선보이는 해외초청불꽃쇼를 시작으로 한화의 부산멀티불꽃쇼, 시민과 현장 근무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커튼콜 불꽃 순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는 ‘부산의 꿈’을 주제로 설렘·담대·환희 등 3개 장으로 꾸며진다. 광안대교의 멀티미디어 조명과 함께 부산불꽃축제의 상징인 25인치 초대형 불꽃을 비롯해 나이아가라·웨이브 불꽃 등이 광안리 밤하늘을 장식한다.
본행사에 앞서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비롯해 해변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북크닉(Book-nic), 초크아트·스크래치북 체험, 부산 인디밴드 공연 등이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는 시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불꽃 프롤로그'가 시작되며, 예고성 불꽃과 광안대교 시민 메시지 송출도 이어진다.
본격적인 축제는 오후 6시 50분 특별 초청 인사들의 터치 버튼 세리머니와 카운트다운으로 막을 올린다.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참여한 선장과 아시안게임 요트 금메달리스트, 외국인 1호 유료 좌석 구매자 등이 행사에 참여한다.
올해 유료 관람석은 지난해보다 약 3000석 늘어난 1만 7000여 석으로 운영된다. 추가된 좌석은 모두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됐다. 부산 시민에게는 처음으로 유료 관람석(R·S석) 10% 할인 혜택이 제공됐으며, 청년 문화패스 좌석도 지난해보다 2배 확대됐다.
시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안전 관리 인력 7000여 명을 배치한다. 행사장 주변 42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CCTV를 활용해 실시간 혼잡도를 파악한다. 백사장과 해변로에는 인파 밀집 정도에 따라 출입 인원을 조절하는 단계별 총량제를 시행한다. 혼잡도 안내 LED 차량은 지난해 11대에서 올해 12대로 늘렸다. 응급의료 부스 8곳과 구급차 32대, 비상 통로 4곳도 확보했다.
축제 당일 광안대교와 행사장 주변 도로는 시간대별로 통제된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주요 출입로를 중심으로 관람객 분산 귀가를 유도하고, 도시철도 증편과 시내버스 집중 배차 등 대중교통 특별 수송 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