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下鐵 3호선 支線 97년 착공 미남~盤松 5년 앞당겨 本線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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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통공단 2001년 완공 결정



오는 2002년 아시안 게임에 대비한 부산 지하철 3호선(일명 아시아드선) 중 지선인 미남교차로~盤松구간(11.2㎞)이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져 3호선 본선(江西구 서연정~水營구 水營교차로간 18.3㎞)과 동시 착공되고 동시 개통된다.

부산시 陳滿鉉 부시장 吳巨敦 교통관광국장 부산교통공단 金英煥 이사장 姜商遠 부이사장 등 부산시와 교통공단 관계자들은 8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3호선 본선과 지선을 오는 97년 동시 착공, 아시안게임 개최 1년 전인 2001년 동시 준공키로 결정하고 2개월 내 건설교통부에 3호선 사업계획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당초 3호선 기본계획에서는 본선은 교통수요를 감안해 97년에 착공, 2001년 완공하는 대신 지선은 2002년 착공, 2004년 완공키로 했었다.

이에 따라 시와 공단은 기본 설계비를 당초 본선만을 전제로 한 61억 원에서 25억 원이 증액된 86억 원으로 늘려 잡고 전액을 시비 부담키로 결정했다. 대신 공단이 추경에 86억 원을 반영, 시가 추후에 상환키로 했다.

교통공단 한 관계자는 『당초 3호선 지선구간은 승객수요가 많지 않아 다소 늦게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아시안게임개최를 계기로 본선과 동시에 사업을 시행하는 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본선은 1호선과 같은 중전철로, 지선은 경전철로 건설되는데 사업비는 본선에 9천4백59억 원이, 지선에 4천1백15억 원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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