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남 검찰총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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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구속 도의적 책임, 청와대'곧 후임자 임명'

사퇴의사를 밝힌 신승남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긴장된 표정으로 대검청사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

신승남 검찰총장이 13일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동생 승환씨의 구속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전격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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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신 총장이 최경원 법무장관을 통해 사표를 제출하는 대로 즉시 수리한 뒤 이르면 14일 중 후임 총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임기 2년의 검찰총장에 취임한 신 총장은 임기도 채우지 못한 채 7개월만에 물러나게 됐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 총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김 대통령은 조만간 후임 검찰총장을 물색해 임명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후임 총장 인선시까지 김각영 대검차장의 총장직무대행체제로 운영키로 했으며, 법무부는 후임 총장이 임명되는 대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 총장은 이날 오후 차정일 특검팀이 청구한 동생 신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시내 모 처에서 일부 대검 간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이상주 청와대비서실장을 만나 사퇴의사를 밝히고 이를 김 대통령에게 전달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장은 이어 이중훈 대검 공보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의사를 공식 발표토록 했으며,이에 이 공보관은 이날 오후 11시20분께 '신 총장이 청와대에 총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짤막하게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각영 대검 차장은 신씨 구속 직후 대검 검사장 및 일선 과장 등 간부급 전원을 긴급 소집, 심야회의를 갖고 신 총장의 사퇴에 따른 조직의 동요를 막고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법무부와 대검은 잇단 대형 악재로 실추된 검찰의 위상과 신뢰도를 제고하고 검찰조직의 안정을 위한 검찰개혁방안 마련을 검토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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