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병원 美 환자 송출계약 1주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강동병원이 미국 정부와 환자 송출 계약 1주년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지난 14일 김대범 주부산미국영사는 강동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미국 환자를 격려했다. 앞으로 부산으로 치료받으러 오는 미국 환자들에게도 애로사항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강동병원은 2015년부터 2년여에 걸친 미국 정부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고 싱가포르, 호주, 대만, 일본, 한국의 최고 병원들과 경쟁해 미국 보건부와 단독으로 지난해 5월 환자 송출 계약을 맺었다. 현재 강동병원에서는 미국 환자 여러 명이 입원해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는 중이다.

강석균 강동병원 경영부원장은 "세계 최고의 의료 선진국인 미국으로부터 강동병원의 의료 수준을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환자 송출 범위를 정형외과 환자뿐만 아니라 전 과목 전 질환으로 확대하는 것을 미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 부원장은 "협의가 잘 이뤄진다면 매년 미국 환자 약 3000여 명이 강동병원을 통해 부산을 방문하며 부산의 국제적인 도시 브랜드 상승은 물론 의료와 관광을 통한 막대한 경제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헌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