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시민도 당당한 주체”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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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사회공헌박람회가 지난 8일 서면 일대에서 열렸다.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 제공 2019 사회공헌박람회가 지난 8일 서면 일대에서 열렸다.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 제공

신발을 하나 사면 하나는 기부를 하고, 앞 못 보는 이들을 위해 여행을 준비하고…. 그동안 사회공헌은 기업의 영역으로만 생각해 왔다. 하지만 최근 사회공헌의 개념은 일반 시민에게까지 확장되어 있다. 이른바 사회공헌 7.0 시대다.

시민 대상 첫 사회공헌 박람회

부산사회공헌센터 서면서 개최

테이크아웃 컵 등 재활용 홍보

이를 위해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에서 지난 8일 부산 서면 일대에서 ‘2019 사회공헌박람회’를 열었다. 그동안 사회공헌박람회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올해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는 시민들도 사회공헌의 주체임을 알리기 위해 처음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한 박람회를 열게 됐다.

이날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는 서면 일대의 특성을 이용, 전단과 테이크아웃컵을 이용한 ‘시민의 사회공헌 활동’을 준비했다.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 위해 테이크아웃 컵을 가져오면 조명으로 바꿔 주는 ‘테이크 인 프로그램’으로 자원 재활용을 이야기했다. 비닐봉투나 일회용 종이가방을 들고 가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에코백을 나눠주며 사소하지만 개인도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공감을 얻기 위해 인형 대신 쓰레기를 뽑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았다.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 관계자는 “사회공헌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부산시민들이 스스로 사회공헌의 주체임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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