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산 굴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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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찜 등 가열조리용으로 판매 “익혀서 먹고 개인위생 철저히”

해양수산부는 최근 경남 창원시 구산면 인근 양식장에서 생산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다행히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양식장에서 최근 생산된 굴은 생식용이 아니라 구이·찜 등 가열조리용으로 전량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열에 약한 특징을 가진 노로바이러스는 섭씨 85도 이상 온도로 가열하면 사멸된다. 해수부는 해당 지역 굴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주변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굴에 반드시 ‘가열조리용’ 표시를 부착해 유통하도록 조치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다. 감염될 경우 설사·구토·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2~3일 후에는 자연 치유된다. 작년 한 해 국내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총 56건이 발생했다.전문가들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날것으로 먹지 말고 가급적 익혀서 먹고, 손발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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