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산 쓰레기 소각장인 자원회수시설 ‘환경 기준치 이내’
오염 물질 환경 영향 조사
이번 환경 영향 조사용역에서 배출 물질이 환경 기준치 이내로 확인된 양산 자원회수시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의 쓰레기 소각장인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이 환경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시는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6개월가량 자원회수시설 가동에 따른 환경 영향 조사용역을 실시한 결과 오염 물질 농도가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환경 영향 조사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과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33조 규정에 따라 3년마다 실시된다. 조사는 대기질, 소음, 수질, 토양, 악취 5개 분야에 대해 계절별로 이뤄진다. 자원회수시설은 양산신도시 5만 4900여㎡ 부지에 설치된, 하루 160t 규모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이다.
환경 영향 조사 측정지점.
이 용역 결과에 따르면 대기질 8개 항목 중 이산화황(SO2, 0.15 이하)은 0.003~0.004, 일산화탄소(CO, 25 이하)는 0.3~0.4, 이산화질소(NO2, 0.10 이하)는 0.008~0.014, 오존(O3, 0.1 이하)은 0.014~0.020으로 각각 검출됐다. 기준치는 1시간 평균이며, 단위는 ppm이다.
미세먼지(24시간 평균 100㎍/㎥ 이하)와 초미세먼지(24시간 평균 35㎍/㎥ 이하)는 각각 25~27, 12~15로 기준치 이하였다. 납(Pb, 연간 0.5㎍/㎥ 이하)은 검출되지 않았고, 벤젠(연간 5㎍/㎥ 이하)도 불검출~0.013으로 각각 나왔다.
소음도 주간(기준치 65~70㏈)은 55~68, 야간(기준치 55~65㏈)은 46~63으로 역시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수질(단위 ㎎/L) 24개 항목 중 산성도(pH)는 평균 8.2(8.0~8.4), 총유기탄소(TOC)는 평균 1.9(1.5~2.3), 용존산소(DO)는 평균 9.6(7.9~11.2), 부유물질(SS)은 평균 11.4(8.6~16.0)로 ‘매우 좋은 등급’으로 나타났다.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은 평균 5.0(3.2~7.0), 총인(T-P)은 0.055(불검출~0.106)로 각각 ‘약간 좋음 등급’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평균 1.9(0.7~3.1)로 ‘좋음 등급’으로 조사됐다.
토양(단위 ㎎/㎏) 22개 항목도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카드뮴(Cd, 기준치 4)은 평균 0.91~0.93, 구리(Cu, 150)는 13.7~19.0, 비소(As, 25)는 3.80~5.96, 수은(Hg, 4)은 0.01~0.03, 납(Pb, 200)은 22.9~35.6으로 각각 확인됐다. 아연(Zn, 300)은 82.1~99.0, 니켈(Ni, 100)은 6.6~16.3, 불소(F, 400)는 246~311, 석유계 총탄화수소(TPH, 500)는 65~69로 조사됐다.
악취(단위 ppm)도 8개 전 종목이 환경기준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악취(기준치 공업지역 20, 기타지역 15 이하)는 3, 암모니아(공업지역 2, 기타지역 1 이하)는 0.1, 아세트알데하이드(공업지역 0.1, 기타지역 0.05 이하)로 나타났다. 메틸메르캅탄과 황화수소, 다이메틸설파이드, 트라이메틸아민, 스타이렌은 각각 불검출됐다.
시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 가동률은 높아졌지만, 3년 전 환경 영향 조사용역 결과보다 오히려 감소했거나 비슷한 수치가 나오는 등 잘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환경상 영향조사 장소의 경우 대기질은 자원회수시설 사업부지와 동면 이지더원아파트, 남양산회센터, 남부동 휴먼시아파트 4곳이다. 악취는 자원회수시설 사업부지와 동면민원사무소, 남양산회센터 인근 공원, 남부동 휴먼시아파트 4곳이다. 수질은 양산천이며, 소음은 자원회수시설 정문, 양주파출소, 양산장례식장, 양산타워 인근 산책로 4곳이다. 토양은 남부어린이공원과 석산강변어린이공원 2곳이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