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예술제 효시 제70회 개천예술제, 7일 진주성에서 개막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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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8개부문 50개 행사 이어져
이달 4일부터 전통공예비엔날레, 한복문화주간 진주,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도 열려

개천예술제 개제를 알리는 타고 행사 모습. 진주시 제공 개천예술제 개제를 알리는 타고 행사 모습. 진주시 제공
임진왜란 진주성전투가 모티브인 ‘촉석산성 아리아’ 공연 모습. 진주시 제공 임진왜란 진주성전투가 모티브인 ‘촉석산성 아리아’ 공연 모습. 진주시 제공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 개천예술제가 올해 제70회를 맞아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개천예술제는 7일 오후 6시 진주성 촉석루 앞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개제식, 진주성 시간여행,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예술 경연 대회, 예술문화 축하행사, 버스킹 공연, 체험행사, 각종 전시 등 모두 8개 부문 50개 행사가 펼쳐진다.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촉석산성 아리아’는 13·14일 이틀간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특별무대에서 공연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인 ‘진주를 담다’는 진주8경과 자연풍광, 개천 예술제의 조화를 담은 다양한 영상을 개천예술제 누리집(gaecheonart.com)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들은 지난 9~10월 촬영한 영상으로 지역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전국 가장행렬대회는 ‘진주성 시간여행’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대체돼 시대별 복식을 관람객이 직접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진주대첩·근대사·현대사 3가지 테마로 다양한 복식이 준비된다.

또 촉석루 건너편 망경둔치에,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하모’ 포토존 3곳이 설치돼 관람객에게 진주의 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풍물시장과 불꽃놀이는 전면 취소됐으나, 순수문화예술 경연과 전시, 공연 등 문화에술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개천예술제에 앞서 4일부터 21일까지 전통공예비엔날레가 경남도문예회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청동기박물관 등 진주시 일원 4개 전시장에서 열린다. 2019년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에 선정된 뒤 처음으로 여는 공예 비엔날레다.

8일부터 14일까지 진주시청 로비에서 ‘2021 진주실크 문화축제’가 ‘실크, 진주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MZ세대, 한복을 일상화 하다!’를 주제로 내건 ‘2021 한복문화주간 진주’가 진주성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진주 실크를 활용한 한복 패션쇼, 온라인· 오프라인을 혼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선뵌다.

6일부터 13일까지는 제1회 경남지사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인 ‘경남 예스 컵(GN Yes Cup)’대회가 경남 9개 대학과 16개 중·고교가 참가한 가운데 경상국립대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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