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고등부 펜싱, 전국 대회 무더기 메달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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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 중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부산거점스포츠클럽 남자 플뢰레 펜싱팀. 부산펜싱협회 제공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 중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부산거점스포츠클럽 남자 플뢰레 펜싱팀. 부산펜싱협회 제공

부산 중·고등부 펜싱이 전국 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따냈다.

부산시펜싱협회(회장 김용완)는 9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끝난 제34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부산 선수단이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부산거점스포츠클럽 남자 플뢰레 펜싱팀은 중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국내 펜싱 대회에서 생활스포츠 클럽팀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첫 사례다. 부산거점스포츠클럽 남자 플뢰레 펜싱팀은 지난달 열린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영선중은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재송여중은 여자 플뢰레 단체전 1위에 올라 다시 한 번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재송여중 조주현이 플뢰레 개인전 2위, 구차빈이 3위에 올랐다.

남중부 사브르에선 양운중 임성민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대중 이효석은 남중부 에페 개인전 3위를 차지했다.

고등부에선 부산체고가 여자 플뢰레 단체전, 같은 학교 이서현이 개인전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함께 열린 초등부에선 여자 에페 종목에서 부산거점스포츠클럽이 단체전, 이 클럽 소속의 안효주가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부산거점스포츠클럽은 남자 에페에서도 단체전 2위, 개인전에 출전한 이현민이 3위를 차지했다.

부산시펜싱협회 김용완 회장은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내 부산 펜싱의 미래가 밝다. 다가오는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금맥을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지역 꿈나무들이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하고 국제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 기업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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