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해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미세먼지 저감장치’ 도입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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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활용 스마트 에어샤워’도 도입
실내외 대기환경 개선 통해 쾌적한 여객서비스 제공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설치된 IoT 활용 스마트 에어샤워. IPA 제공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설치된 IoT 활용 스마트 에어샤워.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의 실내외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실외용 미세먼지 저감장치’ 20기를 신규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 활용 스마트 에어샤워’ 2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제품은 지난해 상반기 국제·연안여객터미널에 설치한 미세먼지 정보알림 스마트 시스템 등과 동일하게 ‘혁신제품 시범구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혁신제품 시범구매 지원사업’은 정부가 혁신제품을 직접 구매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도록 제공하고, 혁신제품 사용사례를 만들어 혁신제품 구매 촉진과 기업의 추가 개발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연안여객터미널 출입구 휴게공간과 승·하선 이동통로에 설치된 ‘실외용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시간당 17만L(리터)의 실외 공기를 흡입한 뒤 관성·필터 집진을 통해 정화된 공기를 배출한다.

연안여객터미널 제주행 및 옹진행 출입구에 설치된 ‘IoT 활용 스마트 에어샤워’는 센서를 통해 출입자를 감지한 뒤 공기 분사로 미세먼지를 털어내 유해물질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며, 기기 측면의 LED 살균기와 피톤치드 겔로 공기를 살균·탈취해 바이러스를 막는다. 또한, IoT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실내 공기질을 분석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알려준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혁신제품 설치·운영을 통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국민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섬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중이용시설의 실내외 대기질 개선뿐 아니라, 지속적인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통해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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