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초소형 위성 워크샵…부산시 내년 공식 유치 검토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7~8일 해운대 웨스틴 조선 호텔
한국우주과학회 주최로 7번째 개최
시, 초소형 인공위성 산업에 의지

7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에서 제7회 초소형 위성 워크샵이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현재 한국우주과학회가 주최하는 워크샵을 내년부터 공식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7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에서 제7회 초소형 위성 워크샵이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현재 한국우주과학회가 주최하는 워크샵을 내년부터 공식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국내 우주 분야 최대 규모의 워크샵인 ‘초소형 위성 워크샵’이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자체 최초의 초소형 인공위성 ‘부산샛’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부산 유치를 공식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7회 초소형 위성 워크샵은 7~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에서 한국우주과학회와 한국항공우주학회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항공우주연구원 내 소규모 세미나에서 출발해 지금은 한국 우주 분야 최대 규모의 워크샵으로 성장한 행사다.

첫날 ‘발사체 및 활용’ ‘초소형 위성 개발 현황’ ‘해외 현황 및 SAR(합성개구레이더) 기술’을 주제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 우주센터, 방위사업청, 민간 기업 전문가, 학계 전문가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초소형 위성 활용 현황’을 주제로 우주 산업 스타트업과 우주 산업 관련 기업이 초소형 위성의 현재를 설명했다.

최근 초소형 인공위성에 대한 관심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우주 관련 기업의 활약과 관련이 많다. 최근에는 누리호에 실어 우주에 띄운 초소형 위성이 교신에 성공하는 성과도 있었다. 또 미국 기업인 스페이스X사가 소형 위성을 2000기 규모의 군집으로 띄워 스타링크 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내년 자체 개발한 초소형 인공위성 ‘옵저버’를 띄울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자체 최초의 초소형 인공위성인 ‘부산샛’을 민간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 중인데 향후 항만 미세먼지 측정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물류산업센터 서효진 센터장은 “그동안 학회 차원에서 개최하던 초소형 위성 워크숍을 내년에는 부산에서 유치해 정례 행사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초소형 위성은 우주 산업 내에서도 활용도가 다양하고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부산 유치가 부산 우주산업에도 도움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