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糧(식량) 薪炭對策(신탄대책)은 多少(다소) 늘어도 걱정없다
戒嚴司令部(계엄사령부) 崔(최) 馬山派遣隊長(마산파견대장) 談(담)
【馬山(마산)】慶南地區(경남지구) 戒嚴司令部(계엄사령부) 馬山地區(마산지구) 派遣大將(파견대장) 崔錫(최석)용 中領(중령)은 지난 十一日(십일일) 就任(취임) 以來(이래) 地區內(지구내) 諸般實情(제반실정) 調査(조사)를 推進(추진)하는 한便(편) 刻下(각하) 統務(통무)에 對處(대처)하는 强力施策(강력시책)을 講究中(강구중)에 있어 連日(연일) 管內(관내) 軍警(군경)및 各(각) 官公署長(관공서장) 有志(유지) 또는 一般市民(일반시민)과 眞(진)□한 討議(토의)를 거듭하고 있다 더욱 一般市民(일반시민) 疏開(소개)에 따른 重用案件(중용안건)에 對(대)하여서 美軍司令官(미군사령관)을 찾어 相議(상의)하고 있는데 前記(전기) 崔中領(최중령)은 지난 十三日(십삼일) 記者團(기자단)과의 첫 會見席上(회견석상)에서 아직 全般的(전반적)인 具體(구체) 施策(시책)은 講究中(강구중)에 있으며 그보다 地區內(지구내)의 正確(정확)한 實情把握(실정파악)이 先務(선무)로 生覺(생각)되며 많은 사람의 助言(조언) 協力(협력)을 바라는 바이라고 前提(전제)하여 다음과 같이 當面方針(당면방침)을 闡明(천명)한바 있었다
△食糧(식량) 薪炭對策(신탄대책)=專任者(전임자) 方針(방침)에 따라 急速處決(급속처결)을 推進(추진)하고 있으며 關係(관계) 官邊(관변)과 愼重(신중)히 意見(의견)을 交換(교환)하고 있는데 市民(시민) 一部(일부) 疏開(소개)로써 多少(다소) 이는 遲延(지연)될 事情(사정)이 생길른지도 모르나 市民(시민)에 걱정 없도록 處理(처리)할 것이다
△旅行(여행)및 一般市民(일반시민) 交通問題(교통문제)=될 수 있는 대로 一般公務員(일반공무원)의 旅行(여행)을 꾀하여 憲兵(헌병) 警察(경찰) 等(등) 各機關(각기관)과 相議中(상의중)에 있다
그리고 現在(현재) 市內(시내) 殘住(잔주) 市民(시민)은 直接間接(직접간접) 戰鬪員(전투원) 家族(가족)인 만큼 市內(시내) 交通往來(교통왕래)도 自然(자연) 整理(정리)되어 있는 것 같으며 앞으로 市場(시장) 商店(상점)의 修理(수리) 生活(생활) 必需物資(필수물자) 導入(도입)에 派遣隊(파견대)로써 最大(최대)의 便利(편리)를 提供(제공)할 作定(작정)이다 더욱 從來(종래) 交通整理員(교통정리원)이 棍棒(곤봉)을 所持(소지)하여 往來(왕래) 市民(시민)을 威脅(위협)하는 弊端(폐단)이 있었으나 今般(금반) 棍棒所持(곤봉소지)를 禁止(금지)하여 親切指導(친절지도)를 指示(지시)하였다
△勞務者(노무자) 動員施策(동원시책)=굶주림과 가지가지의 困難(곤난)을 참고 國聯軍(국련군) 또는 警察隊(경찰대)에 極力(극력) 自己(자기)의 勞力(노력)을 提供(제공)하여 軍警(군경)과 더부러 피와 땀으로서 싸우는 市民(시민)에 衷心(충심)으로 感謝(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데 一部(일부) 特權階級(특권계급)의 市民層(시민층)이 이 핑계 저 핑계로 出動指示(출동지시)가 있는데도 不拘(불구)하고 金力(금력) 或(혹)은 權力(권력)으로서 이를 回避(회피)하는 事實(사실)이 적지 않다 하는바 다 같이 싸우고 다 같이 苦痛(고통)을 견뎌나가야 되는 이 마당에서 特權階級(특권계급)은 있을 수 없으며 모름지기 勞務動員(노무동원)에 市民協助(시민협조)를 要望(요망)하여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