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龜淵씨、롯데에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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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800萬원…타격코치로 활약 “고향팬 실망않도록 최선 다할터”

[사진] 許龜淵 코치



전 청보핀토스 감독 許龜淵씨(36)가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許씨는 5일 서울에 있는 롯데구단 사무실에서 3년간 연봉 2천8백만원에 롯데와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으로 입단했다。

경남 진주출신인 신임 許코치는 경남고 고려대 한일은행에서 선수생활(내야수)을 했으며 74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許코치는 78년 다리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 TV야구해설가로 활약하다 85년10월17일 프로야구 청보감독으로 전격기용,화제를 모았었다。

許코치는 청보감독을 맡은 뒤 팀의 성적이 좋지 않자 한차례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86년 후기리그에 다시 지휘봉을 잡았으나 8월6일 끝내 그라운드를 떠났다。

許코치는 롯데입단이 결정된 뒤『나를 받아준 롯데에 고맙게 생각한다。백의종군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롯데가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보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許코치는 특히『고향 부산에서 활동하게돼 무척 기쁘다』면서『고향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생활에 임하겠다』고 털어놨다。

학구파로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한 許코치는 등 저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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