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산시 축구협회 새 회장 金주元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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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 출신 會長 표본 될 터

초중교팀 적극지원 저변확대 주력방침

『경기인 출신이라도 협회가 재정적 문제에 부딪치지 않고 더 알찬 운영을 해나간다는 평을 듣도록 하겠읍니다. 그래서 앞으로 다른 단체들이 경기인 출신을 옹립하는데 새로운 표본이 되겠읍니다.』

지난 9일 대의원총회에서 유흥수(柳興洙)회장에 이어 부산시축구협회 새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주원(金胄元·사진)회장의 의욕에 찬 포부이다.

신임 김회장은 부산경기단체에서는 보기 드물게 「경기인 출신회장」으로 선임돼 축구계는 물론 타 단체의 비상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4년 동안 축구협회를 이끌어나갈 김회장은 그래서 더욱 부담과 의욕을 느낀다면서 축구발전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말했다.

『제가 구상하는 최우선 작업은 일요어린이축구학교 운영과 부산지역 연고의 실업팀창단추진, 초·중학축구팀의 보강육성으로 부산축구붐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일요축구학교는 부산의 우수한 지도자들을 활용할 계획이며 새 실업팀 창단은 부산체육의 위상정립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재 역삼각형의 모순구도를 보이는 학교축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초·중학축구부를 적극지원하며 기업과 연계시켜 육성시킬 계획입니다.』

그의 회장취임 소감은 이뿐이 아니다. 사직보조경기장을 축구전용구장으로 전환시킬 계획으로 대우로얄즈측과 접촉하겠다고 밝히고 또 현재 일본고베 시모노세키와의 축구교류도 점차 다른 나라에까지 확대시킬 구상이라고 말했다.

부산대학교시절 축구부에 들어가 육군첩보대(HID)소속 선수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 심판으로 활약한 김회장은 지난 69년 지방 심판으로서는 처음 국제심판자격을 따냈으며 이후 부산시축구협회 전무이사 부회장을지냈고 현재는 대한축구협회 국제위원창과 아시아축구협회 상벌분과위원장직도 맡고 있는 축구전문인.

『부회장단이 다른 때와 달리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라는 김회장은 『부산축구를 제2의 도약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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