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9구단 창단 박차
삼성, 감독 김호·코치 최강희씨 내정 내년 초 출범
삼성그룹의 프로축구 제9구단 창단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 해초부터 프로축구단 창단을 검토해온 삼성그룹은 최근 초대 사령탑에 김호 전 월드컵대표팀 감독과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최강희씨를 코치로 내정하고 내년 초 창단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경북을 연고로 택할 것으로 보이는 삼성의 프로축구단 창단은 전남, 전북팀 창단에 이어 프로추구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스포츠단 관계자는 최근 프로축구연맹을 방문, 이같은 그룹 차원의 의사를 전했고 이미 동유럽권 지사로 이적료 30만달러(한화 2억4천 만원)에서 50만 달러짜리 선수를 적극 물색하라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또 감독 선임 문제와 관련, 가능하면 기존 구단의 지도자는 혼란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어 적극적인 영입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 감독은 과거 제일모직 선수출신이었고 월드컵 경력을 인정받아 사령탑으로 낙점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최강희씨는 최근 현대 고재욱 감독으로부터 코치직 제의를 받고 고심했으나 창단 팀인 삼성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