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성만 총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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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보직교수 20명 학내사퇴 책임 사퇴

속보=동서학원 거액 비자금조성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17일 오후 장성만 동서대총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장총장이 5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중 상당액을 유용한 점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같은 혐의가 확인되면 장총장을 특가법상 횡령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동서대 환경공학과 박동근교수 등 66명(전체교수 1백10명)은 지난 15일 "동서대학교 학원정상화를 위한 교수모임"을 결성,현사태에 대한 교수들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학교당국의 책임규명과 입장표명을 공식 요구했다.

교수들은 이 성명을 통해 "순수해야 할 대학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에 유감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제한 뒤 "교수임용과 관련하여 거론되고 있는 책임교수는 학교에 복귀하여 자신의 입장과 진상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교수 8명은 16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여동안 문화센터 8층에서 학생대표측과 첫 회의를 갖고 학생들에게 수업정상화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학 보직교수 20여명은 사태발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16일 보직을 사퇴했으며 동서학원은 대학원장 김수석교수를 부총장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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