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압시다>연골어의 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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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이나 넙치 등 일반적인 물고기 즉 경골어는 기본적으로 체외수정을 하며 교미는 하지 않는다.이에비해 상어와 가오리 등 연골어는 체내수정을 하며 수컷은 성기를 갖고 있다.

배지느러미의 일부가 변형된 이들의 성기는 좌우 1쌍으로 암컷의 배지느러미는 그대로여서 상어와 가오리는 암수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진화가 늦어 원시적인 형태가 많이 남아있는 상어는 생식기능만이 뛰어나게 진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즉 상어는 물고기와 같은 평범한 난생에서부터 특수한 태생,태반을 가진 태생까지 여러가지 생식기능을 갖고 있다.

어떤 상어는 자궁내에서 부화돼 배란된 다른 알을 먹고 자라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포유류와 같이 처음부터 태반이 있어서 모체의 태반을 통하여 영양보급을 받아서 크기도 한다.

상어와 가오리의 성생활은 난폭하다고 할 정도로 정열적이다.상어와 가오리 수컷은 교미시 좌우 생식기의 한개 혹은 좌우 2개를 동시에 암컷에 삽입한다.그리고 암컷의 체내에 해수와 함께 정액을 배출한다.교미시간은 길때는 1시간에서 1시간30분동안 지속된다.교미때는 상어는 암수가 배를 맞대어 마주 보거나 머리를 나란히 하기도 하고 혹은 수컷이 암컷을 감기도 한다.

가오리는 암수가 서로 배를 맞추고 또는 배를 맞춘후에 생식기를 축으로 하여 수컷이 1백80도 선회,머리를 거꾸로 하는 수도 있다.교미때는 수컷이 암컷의 지느러미를 무는 일이 많다.이것은 교미자세를 고정하기 위한 것이지만 과격하게 물기 때문에 암컷의 가슴지느러미나 꼬리지느러미가 찢어지는 일도 많다.

재미있는 것은 암컷가오리의 체내에서 큰 10마리 정도의 태아는 산문을 나올때 몸을 감아 꼬리에 있는 독침을 싸서 모체가 찔리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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