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황순원씨 소설 프랑스서 출간
원로작가 박경리씨(위)와 황순원씨(아래)의 장편소설 시장과 전장 별과 같이 살다 가 최근 프랑스에서 출간됐다.
시장과 전장 은 박경리씨가 토지 를 쓰기 전인 64년 내놓은 장편소설.
대산문화재단의 번역지원을 받은 성균관대 권순제교수와 프랑스 소설가 올리비에 이코르씨가 함께 프랑스어로 번역,프랑스 에크리튀르출판사에서 발간됐다.
황순원씨가 지난 50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별과 같이 살다 는 역시 대산문화재단의 번역지원을 받은 최미경씨(서울대 강사)와 장 노엘 주테 대만 알리앙스프랑세즈 어학담당실장의 불역을 거쳐 프랑스 쥘마출판사에서 발간됐다.
95년 황순원씨의 초기 대표 소설집 목넘이 마을의 개 를 내놓은 바 있는 쥘마는 앞으로 계속 황순원소설을 펴낼 예정이다.
프랑스 시사주간지 누벨 옵세르 바퇴르 는 최근 "초자연적 힘으로 이 세계의 사악한 현상들을 바꿔보려는 신화적 인물들이 넘친다"고 이 작품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