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 화의신청, 부산 아파트 3,700여가구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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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권 행사보류.아파트 공기지연 불가피

26일 화의를 신청한 (주)청구 등 청구계열 3개 건설사는 부산지역 7개 현장에서 3천7백여가구의 아파트사업을 추진중에 있어 부산에서도 입주예정자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청구그룹이 부산에서 추진중인 공동주택사업은 남구 대연동 대연청구아파트 6백4가구,연제구 거제동 청구하이츠 1백70가구,부산진구 연지동 4백51가구,북구 덕포동 4백32가구,사상구 주례동 8백31가구,북구 모라동 8백가구,사하구 하단동 4백48가구 등이다.

이중 사하구 하단동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가 이미 준공돼 가사용승인이 난 상태로 27일부터 입주예정이었으나 청구가 26일 화의를 신청함으로써 재산권 행사가 일단 보류됐으며 나머지 공사가 진행중인 아파트의 경우 2~3개월간의 공기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주)청구 등 청구계열 3개 건설사는 전국 69개 현장에서 아파트와 빌라,오피스텔 등 모두 2만6천8백24가구의 주택공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구지하철 1-19 공구를 비롯한 3천2백78억원의 토목공사 등 1백2개공사(총공사비 2조9천6백70억원)를 진행중이어서 관련공사의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구그룹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주)청구의 경우 서울 하계 2차아파트 2천3백40가구,오피스텔인 분당 오디세이 1천9백64가구 등 서울 및 대구사업부 46개 현장에서 1만9천7백51가구에 대한 공사를 추진중에 있다.

청구주택은 12개 현장에서 3천8백78가구,청구산업개발은 11개 현장에서 3천1백95가구를 각각 건설하고 있다.

청구그룹 관계자는 "빠른 시일안에 공사를 재개해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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