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인 부산- 모범생 그룹 태사자 성공시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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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춤 다재다능 귀염성. 매너까지 팬사랑 독차지

모범생 그룹 태 사 자 의 인기 행진이 뜻밖에도 기세를 늦출 줄 모르고 있다.

지난해 10월30일 하우스비트에 힙합이 섞인 복고적 마이너풍의 댄스곡인 1집 앨범 타이틀곡 <도>로 가요계에 데뷔한 태사자 는 각종 인기가요 순위차트 상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후속곡 <타임>으로 정상 진입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이들은 최근 넉달간 가요계에 출동한 가수 및 그룹 가운데 가장 알찬 성과를 거둔 선두 그룹으로 평가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태사자 는 조만간 HOT 와 젝스키스 ,그리고 터보 의 인기를 추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같은 태사자 의 선전은 사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의외의 결과이다.

데뷔초 도복을 입고 조금은 촌스러운 이름으로 <도>를 선보였을 때만 해도 10대그룹의 돌풍이라는 가요계 흐름에 편승한 또하나의 하이틴 그룹으로 평가됐던 것이 사실이다.

또 타이틀곡 <도>가 단숨에 대박 으로 터지지 않아 이런 부정적 평가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태사자 는 이러한 예단이 틀렸음을 서서히 증명하고 있다.이제는 태사자 의 입지가 어떤 그룹과 맞붙어도 좁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가요계 안팎의 진단이다.

이런 결과에 대해 가요 관계자와 팬들은 "외관상 음악적 완성도와 춤,그리고 이미지만 본다면 결코 새로 가요계에 나온 그룹들이나 기존 그룹과의 차별성이 뚜렷하다고 할 수 없지만 내부적으로 태사자 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이미지가 지금의 성공을 거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즉 노래,춤,이미지 등 삼박자에 모범생적인 매너와 귀여운 이미지가 추가되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중론이다.

태사자 의 뮤직프로듀서인 박재완씨 스스로도 "귀여운 이미지 파워에 순응적이고 모범생적인 이미지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꼽고 있다.

특히 태사자 가 다른 하이틴그룹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라이브 실력을 갖춘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깔끔한 외모에 방송계가 인정할 정도의 예의바른 몸가짐으로 환하게 웃으며 몸을 움직이는 태사자 는 누구에게나 부담없고 즐겁게 다가오고 있다.

IMF바람으로 10대 그룹이 설 자리가 좁아진 요즘같은 상황에서도 태사자 는 활동영역이 오히려 더 넓어지고 있다.최근 지방 공연이 잦아진 태사자 의 행보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데뷔후 처음으로 오는 25일 부산을 찾는 태사자 는 이날 11시 부산MBC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을 필두로 5번의 팬사인회와 부산KBS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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