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이 아파트 투명한 관리
해운대 주공3단지 용역발주 추첨 결정부산선 처음, 비용도 대폭 절감
아파트 입주민이 부산지역 거주민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하자보수나 각종 용역비 등의 문제로 아파트 입주민들과 관리업체들간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 주공3단지 아파트가 입주후 첫 용역을 발주하면서 투명한 아파트 관리를 위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용역업체를 추첨으로 결정,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 주공3단지 아파트 동대표들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후 첫 용역사업인 16개동 30여개의 물탱크 청소를 앞두고 추첨을 통해 청소업체를 선정,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부정 의혹을 싹부터 없애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
이를 위해 관리소장과 동대표들은 지난달 18일 물탱크 업체들에 문의해 표준화된 용역 견적비를 책정하고 청소업체들의 실적,장비보유 현황,기술능력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지난달 30일 S,K,H사 등 3개 업체를 1차 선정,지난 2일 추첨을 통해 K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각 업체들이 제출한 2백40여만원의 용역비를 동대표회의에서 1백25만원으로 결정해 업체들과 합의함으로써 1백15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얻었다.
이 아파트 장봉익 감사는 "물탱크 청소용역을 추첨으로 결정한 후 입주민들에게 공고해 관리비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파트 관련 용역이나 공사를 이같은 방법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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