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가] 아침드라마, 주부시청자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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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은아의 뜰' SBS '포옹'으로 새롭게 단장

SBS가 새롭게 선보이는 아침연속극 '포옹'.

가을들어 방송사의 주부시청자들에 대한 "짝사랑"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MBC가 이번주부터 주부시청자들을 겨냥,주말극과 수목 미니시리즈를 멜로물로 교체한데 이어 KBS와 SBS가 경쟁적으로 오는 21일부터 주부시청자들이 채널권을 독점하고 있는 아침드라마를 새롭게 단장,"아침드라마 전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KBS는 1TV 아침 연속극 "TV소설-너와 나의 노래"의 후속으로 "모정의 강"의 김혜린 작가와 "아씨" 공동연출로 데뷔한 윤창범PD를 투입한 "은아의 뜰"을 새롭게 선보일 작정이다.

"은아의 뜰"은 가장의 실직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과 부부간의 갈등,그리고 자녀들의 문제를 짚어보는 과정을 11살 초등학교 4학년생인 은아를 중심으로 그려나가는 전형적인 홈 드라마.

"정때문에"에서 착한 소시민역으로 나왔던 서인석과 동생역의 윤미라가 부부로 나오는 가운데 그녀의 귀염둥이 딸로 나왔던 장수혜가 이들 부부의 조카딸 "은아"로 나온다.

또 "병국이의 일기"에서 사랑을 받았던 임병국이 은아를 무조건 좋아하는 철이역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출연하며 "용의 눈물"의 어리역을 맡았던 이혜린과 슈퍼탤런트 1기인 김광필이 청춘 남녀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SBS가 선보일 새 아침 연속극 "포옹"은 돈에 눈먼 채 진실을 외면하고 사랑과 행복을 놓쳐버린 어리석은 남자와 여자를 통해 사랑과 가정의 소중함을 반추해보는 홈 드라마.

아침드라마의 단골소재인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와 불륜,코믹 요소가 혼재된 다소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까치네"를 연출한 손원열PD와 "TV손자병법"을 집필했던 이관우 작가가 이 드라마의 연출자와 작가로 나선다.

맹인 한소원역을 맡은 김미숙과 부유한 집안 출신의 오정애역의 이혜숙을 놓고 이영하가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김인철역을 맡은 가운데 강부자 이혜숙 태현실 이영하 송승환 송영창 박순천 맹상훈 등 중견 연기자들이 대거 이 드라마에 가세하고 있다.

이정희기자 lj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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