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 예방업무에 더 막중한 책임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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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날 홍조근정훈장 강현호 울산시소방본부장

매년 대형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하는 울산지역의 재난업무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강현호 울산시소방본부장(49)이 9일 제37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강본부장은 "대형사고 때마다 미흡한 소방력으로 많은 재난을 입힌 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이번 수상으로 국가재난 예방업무에 더 막중한 책무를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 74년 9월 제1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발을 내디딘 강본부장은 내무부 소방국과 행자부 소방국기획담당.구조구급과장을 거치면서 소방순찰제 도입,소방관서종합평가제,소방관련부조리 근절책마련,한국소방행정사편찬기획,21C소방정책아젠다 모델을 제시하고 대한소방공제회를 설립했다.

강본부장은 "그러나 울산지역은 국가주요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특성상 현재의 소방장비로서는 충분한 대책이 부족,소방헬기 내폭화학차 등 특수소방장비 확충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말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소방의 본질이라며 소방기관을 국가재난업무의 중추기관으로 정립,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박종인기자 jong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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