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거짓말`의 김태연 SBS `러브스토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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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나 등급보류 판정을 받아 국내 개봉여부가 불투명한 "거짓말"의 여주인공 김태연(24.사진)이 TV 드라마를 통해 본격 연기자의 길을 걷는다.

SBS 8부작 TV영화 "러브스토리"중 5번째 이야기 "로즈"가 김태연의 드라마 데뷔무대.내년 1월 5,6일 방영될 이 드라마에서 도망자의 외동딸로 나오는 그는 아버지를 추적하는 두 형사 이경영,김정현과 비극적 사랑을 나누게 된다.

김태연은 이어 김종학 PD가 연출을 맡는 SBS 16부작 미니시리즈 "신화"의 여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돼 김국진 김승우와 3각 사랑을 펼친다."로즈"가 드라마 데뷔 예선이라면 "신화"는 본선격인 셈.

6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의 격동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얽히고 설킨 사랑의 파노라마를 휴먼 멜로 터치로 담게 될 "신화"에서 그는 거침없이 세파를 헤쳐가는 당돌하고 밝은 성격의 "신혜"역을 맡는다.당초 이승연이 캐스팅됐던 이 배역은 이승연이 KBS 2TV 주말극 "사랑하세요"에 출연하는 바람에 김태연으로 주인공이 바뀌게 됐다.

제작진은 당차 보이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지닌 김태연의 이미지가 신혜역에 적역이라는 평가.172cm의 늘씬한 키에 귀염성 있는 용모가 인상적이고 "거짓말"에서 신인답지 않게 대담한 연기를 펼친 것이 캐스팅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출신인 그는 96년 패션모델(모델라인 40기)로 나섰다가 "거짓말"의 장선우 감독에게 발탁돼 스크린에 첫발을 내디면서 연예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호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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