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교 노숙자 `몸살`, 잇단 폭행.사망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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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영도구 봉래동 부산대교 아래가 부산지역 곳곳에서 몰려든 노숙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5일 현재 영도측 부산대교 아래에는 모두 5~7명의 노숙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노숙자들은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뜸해 눈에 잘 띄지 않는데다 인근에 포장마차 등이 많아 비를 피하기 적당하기 때문에 이곳에 모여들고 있다.

지난달 25일 부산대교 아래에서 노숙자 김모(43.영도구 남항동)씨가 인근을 지나던 이모(40.영도구 동삼동)씨를 술값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골절상을 입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부산대교 아래 노상에서 노숙자 박모(35.영도구 동삼동)씨와 이모(55.연제구 거제동)씨가 술을 마시던 중 박씨가 술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마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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