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날큰잔치 이모저모]3만여 관중 운집 흥분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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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특공대·중국기예단 묘기 갈채

제82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부산일보사와 부산시,부산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한 제31회 부산어린이날 큰잔치가 부산일보사 김상훈 사장과 오거돈 부산시장권한대행,설동근 부산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8시30분부터 3시간30분 동안 열려 어린이날을 경축했다.

○…이날 사직야구장에는 입장 시간을 1시간 앞둔 오전 7시30분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3만여석의 관중석이 모두 꽉 차며 대성황. 뒤늦게 도착한 부모와 어린이들은 빈 좌석이 없어 일어선 채로 행사를 관람하면서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행사에 즐거운 모습.

○…각국의 어린이들도 전통복을 차려 입고 사직야구장을 찾아 축제를 만끽해 눈길.

부산국제학교와 부산일본인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어린이와 학부모 100여명이 부산시민서포터스의 초청으로 본부석 하단에 마련된 특별석에서 행사를 보며 즐거운 한때. 부산일본인학교 마스야마 테쯔오(57) 교장은 '일본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개별행사는 있지만 이렇게 많은 어린이가 한데 모여 어린이날을 즐기는 모습이 이채롭다'며 웃음.

○…삼산중국기예단 20명이 선보인 세계 최고 수준의 현란한 묘기에 어린이들은 입을 다물줄 모르고 신기해 하는 모습.

기예단이 외발자전거를 타고 의자탑을 쌓는 등 고난도의 묘기를 연출할 때마다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연방 박수갈채.

○…부산경찰청 경찰특공대 30명도 '테러 꼼짝마'에서 공포탄을 쏘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테러 진압훈련을 선보여 어린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해. 이어 포돌이홍보단이 포돌이 인형을 쓰고 율동을 선보이자 '귀엽다'며 일어서서 동작을 따라하는 등 어린이들의 호응도 대단.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의 스카이다이빙 묘기는 5월의 푸른 하늘을 수놓으며 이날 축제 분위기의 피날레를 장식. 낙하산을 탄 7명의 스카이다이버들이 1천800m 상공에서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전광판을 통해 보이자 어린이들은 흥분의 도가니. 방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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